2028 고교학점제 · 2026-08-23
내신 5등급제 첫 실측 — 1등급은 10%인데 전과목 1.00은 1.3%뿐, 평균 2.0은 상위 17% (2028·2029)
“5등급제는 1등급이 상위 10%니까 내신 따기 쉬워졌다”는 말이 돈다. 그런데 5등급제 첫 세대(2025년 고1, 현 고2)의 실제 성적 분포가 나왔다 —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이 부산 관내 고교의 1학년 성적을 전수 분석한 자료다. 결과는 그 말과 상당히 다르다.
한 줄 정답: ‘1등급 = 상위 10%’는 과목 하나의 등급 구간이고, 대학이 보는 건 전과목 평균등급이다. 부산 실측(88개교 14,331명 · 1~2학기)에서 전과목 1등급(평균 1.00)은 상위 1.30%(187명)뿐이었고, 평균 2.0도 상위 17.42%였다. 같은 ‘등급’이라는 말이 과목 컷과 평균에서 전혀 다른 위치를 가리킨다 — 구간표만 보고 ‘쉬워졌다’고 판단하면 착시다.
‘1등급 10%’와 ‘평균 1.00이 1.3%’는 왜 다른가?
교육부 확정 구간(1등급 상위 10% · 2등급 누적 34% · 3등급 누적 66%)은 과목 한 개 안에서의 컷이다. 그런데 학생부에는 과목이 여러 개 실리고, 대학이 계산하는 건 그 평균이다. 전과목에서 빠짐없이 1등급을 받아야 평균 1.00이 되므로, 과목 하나의 1등급(10%)보다 훨씬 드물어진다 — 실측으로 상위 1.30%다.
평균 2.0도 마찬가지다. 과목 컷으로 2등급은 누적 34%지만, 평균 2.0은 상위 17.42%다. ‘나 2등급이야’라는 말이 과목 성적이냐 평균이냐에 따라 전교 석차가 두 배 가까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실측 대응표 — 5등급제 평균이 9등급제 감각으로 몇 등급인가?
이 자료의 쓸모는 새 등급을 옛 감각으로 읽게 해 준다는 데 있다. 부모 세대·재수생·기존 입시 자료는 전부 9등급제 감각이기 때문이다. 분석원은 5등급제 첫 세대의 누적 백분위를 9등급제 마지막 세대(현 대학 1학년)의 같은 백분위와 맞대응했다.
| 5등급제 평균 | 상위 누적(1~2학기 실측) | 9등급제 감각 |
|---|---|---|
| 1.00 (전과목 1등급) | 1.30% (187명) | 약 1.45등급 |
| 1.50 | 7.08% | 약 2.45등급 |
| 2.00 | 17.42% | 약 3.35등급 |
| 2.50 | 31.39% | 약 4.20등급 |
1~2학기 누적 기준(88개교 14,331명). 9등급제 감각은 9등급제 마지막 세대의 같은 누적 백분위에 해당하는 평균등급이다. 아래 1학기 원문 표에서 더 촘촘한 구간을 볼 수 있다.
1학기만 반영한 원문 자료(81개교 13,553명)의 더 촘촘한 구간은 이렇다 — 평균 1.16(매 학기 2등급을 하나씩 받은 수준)이 상위 2.85%, 9등급제 감각 약 1.81이고, 평균 3.00이 상위 51.18%(딱 중간), 9등급제 감각 약 5.08이다. 평균 4.00은 상위 85.22%(9등급제 감각 약 6.69)다.
전과목 1등급은 갈수록 줄어든다 — 2.07% → 1.30% → 0.3~0.6%
| 시점 | 평균 1.00 비율 | 비고 |
|---|---|---|
| 1학년 1학기 | 2.07% (281명 / 13,553명) | 원문 PDF 기준 |
| 1학년 1~2학기 누적 | 1.30% (187명 / 14,331명) | 한 학기 만에 약 3분의 1이 이탈 — 학교당 평균 약 2명 |
| 3학년 1학기까지(5학기) 예상 | 0.3~0.6% (분석원 예상) | 확정치 아님 — 예상 근거는 아래 |
줄어드는 이유도 원문에 적혀 있다. ① 5등급제는 9등급제보다 상대평가 과목이 7~8과목 더 많다(부산 기준 — 진로선택까지 상대평가가 붙는 구조인 탓이다). ② 고교학점제로 2·3학년의 과목당 이수 인원이 줄어 소인수 과목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 자연계는 기존 과탐Ⅱ가 상대평가 2과목으로 나뉘고 미적분Ⅱ·기하가 소인수 과목이라 상위권 경쟁이 특히 치열할 것으로 봤다.
그럼 전과목 1등급이 아니면 최상위권은 못 가나?
원문이 정면으로 반박하는 지점이다. 분석원의 계산은 이렇다 — 서울대·연세대·고려대와 의약학 계열의 수시(교과·학종) 모집 추정 인원은 약 10,154명(2026 대입 기준)인데, 이 세대의 수능 응시 예상 인원 약 35만 명을 분모로 놓으면 2.9%다. 전과목 1.00(5학기 예상 0.3~0.6%)만으로는 그 자리를 다 채울 수조차 없다. ‘1.00이 아니면 안 된다’는 주장은 실제와 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원문 표현이다.
원문은 지원 가능권의 감각도 준다 — 평균 1.16(상위 2.85%)이면 2025 입시결과 기준 서울 주요 대학 교과전형 지원 가능권, 평균 2.00(1학기 기준 상위 18.59%)이면 부산대 교과전형 지원 가능권으로 봤다. 물론 등급만으로 합격이 갈리지 않는다 — 수능최저 충족 여부와 서류·면접이 함께 작동한다. 최저는 수능최저 판별기에서 전형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실측을 쓸 때 주의할 것
- 부산 한 지역, 한 세대의 표본이다. 학교·과목 구성에 따라 분포는 달라진다. 전국 통계도, 대학의 공식 기준도 아니다.
- 분포 참고용이지 지원 판단 기준이 아니다. 대학이 발표해 온 입시 결과는 9등급제 기준이라, 새 등급과의 대응은 어디까지나 ‘감각을 잡는’ 용도다.
- 0.3~0.6%는 예상치다. 5학기가 끝나 봐야 확정된다.
내 성적을 새 체계로 바꿔 보려면 내신 5등급 계산기를 쓰면 된다 — 교육부 확정 구간 기준 환산이고, 이 글의 실측 분포를 참고 층으로 함께 보여준다. 제도 전체 구조는 내신 5등급제 완전 정리, 5등급제에서 대학이 변별을 어디서 가져가는지는 진로선택과목 반영방식 편에 있다. 개편 전체 그림은 2028 대입 개편 핵심 정리.
자주 묻는 질문
Q. 5등급제에서 전과목 1등급은 몇 %인가?
부산 실측(88개교 14,331명) 기준 1학년 1~2학기 누적 상위 1.30%(187명)다. 1학기만 반영하면 2.07%였는데 한 학기 만에 약 3분의 1이 이탈했다. 분석원은 3학년 1학기까지 유지하는 비율을 0.3~0.6%로 예상했다(예상치).
Q. 1등급이 상위 10%라던데 왜 1.3%인가?
'상위 10%'는 과목 하나의 등급 구간이고, 1.3%는 전과목 평균 1.00의 비율이다.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평균 1.00이 되므로 과목 하나의 1등급보다 훨씬 드물다. 같은 논리로 과목 2등급 컷은 누적 34%지만 평균 2.0은 상위 17.42%다.
Q. 5등급제 평균 2.0이면 9등급제로 몇 등급 감각인가?
부산 실측 대응으로 약 3.35등급이다(평균 1.5는 약 2.45, 평균 2.5는 약 4.20). 9등급제 마지막 세대의 같은 누적 백분위에 해당하는 평균등급으로 맞댄 값이라, 부모 세대 감각이나 기존 9등급제 입시 자료를 읽을 때 참고가 된다.
Q. 전과목 1등급이 아니면 서울대·의대는 못 가나?
원문이 반박하는 주장이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약학 수시 모집 추정 인원(약 10,154명)은 이 세대 수능 응시 예상 인원(약 35만 명)의 2.9%인데, 전과목 1.00 예상 비율(0.3~0.6%)로는 그 자리를 다 채울 수 없다. 등급 외에 수능최저·서류·면접이 함께 작동한다.
Q. 이 수치를 우리 지역에도 그대로 적용해도 되나?
아니다. 부산 한 지역·한 세대의 표본이라 학교·과목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 전국 통계도 대학 공식 기준도 아니므로, 분포의 감각을 잡는 참고로만 쓰고 지원 판단은 대학이 발표하는 공식 자료로 해야 한다.
출처·기준일: 부산광역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 「부산광역시교육청 관내 고교 5등급제 성적 분석 자료」(2025-08, 1학기 기준 81개교 13,553명 — 원문 PDF 확보·확인, 9등급제 비교군은 94개교 15,670명). 1~2학기 누적 수치(88개교 14,331명 · 평균 1.00 = 1.30% · 1.5/2.0/2.5 대응값)는 원문 미공개로 부산일보(2026-02-18)·국제신문(2026-02-19)·교육을비추다(2026-02-23) 기사 원문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 출처 신뢰도 3등급(언론 보도)입니다. 기준일 2026-08-23. 부산 한 지역 표본의 참고용 분포이며 대학의 공식 기준이 아닙니다. 지원 판단 전 반드시 각 대학 최신 발표 자료를 확인하세요.
최종 검증 2026-08-23 · 입시픽 편집자
이 글의 수치와 일정은 위 출처 원문에서 확인한 것만 실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싣지 않습니다 — 판단 기준은 편집 정책에 공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