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시 · 2026-08-23
입결 50%컷·70%컷 뜻 — 대학마다 기준이 다르다, 컷 지표만 33가지 (2026)
입결 표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A대는 1.8, B대는 2.4니까 A대가 더 높구나. 그런데 그 1.8과 2.4는 서로 다른 자로 잰 값이다. 어떤 대학은 최종등록자의 교과등급을, 어떤 대학은 전과목 석차등급을, 어떤 대학은 자기네 공식으로 만든 환산등급을 ‘70%컷’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낸다. 이름이 같다고 같은 숫자가 아니다.
한 줄 정답: 20개 대학 2,507개 모집단위의 2026학년도 수시 전형결과를 입학처 원문에서 직접 뽑아 세어 보니, 대학이 쓰는 컷 지표가 33가지였다. 같은 ‘70%컷’도 연세대는 교과등급, 서강대는 전과목 석차등급, 건국대는 환산등급, 한국외대는 1,000점 만점 환산점수다. 그래서 다른 대학의 입결 숫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안 된다. 입결은 같은 대학·같은 전형의 작년과 올해를 비교할 때만 뜻이 통한다.
같은 ‘70%컷’인데 왜 대학마다 다른가?
컷은 성적순으로 줄을 세운 뒤 위에서 70% 지점에 있는 사람의 값이다. 문제는 무엇으로 줄을 세우고 무슨 값을 적어 내느냐가 대학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아래는 각 대학 입학처 원문에 적힌 정의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 대학 | 원문이 말하는 ‘70%컷’ |
|---|---|
| 연세대 | 최종등록자 학생부 교과등급 70%CUT. 전형에 따라 환산점수 환산70%도 함께 낸다(환산점수는 100점 만점) |
| 서강대 | 최종등록자 석차등급 평균 70%cut — 산출기준이 전과목이라고 원문이 못박는다 |
| 성균관대 | 최종등록자 학생부 교과성적 50%cut·70%cut — 교과전형에만 공개하고 학종·논술은 내지 않는다 |
| 건국대 | 학생부 환산등급 50%/70%Cut. 줄은 환산점수로 세우고 등급은 국·수·영·사·과·한국사 교과 내 전 과목 산술평균으로 적는다 |
| 한국외대 | 최종등록자 환산점수 70% — 1,000점 만점, 반영교과 국·수·영·사·과. 등급이 아니라 점수다 |
| 중앙대 | 50%·70%CUT은 등록자 기준, 평균은 지원자·합격자 각각. 등급 산출은 이수단위 가중평균(원문 각주) |
| 서울교대 | 최종등록자 교과성적 평균·70%컷·80%컷 — 학교장추천전형은 면접 성적을 제외한 성적이라고 원문 각주가 밝힌다 |
전과목 석차등급과 반영교과 가중평균은 같은 학생에게서도 다른 값이 나온다. 환산등급은 대학 공식이 들어간 값이라 애초에 다른 축이다. 표의 정의가 다르면 숫자를 빼서 비교할 수 없다.
그 숫자는 누구의 성적인가?
지표만큼 크게 갈리는 게 기준 집단이다. 같은 모집단위인데 지원자·1단계 합격자·최초합격자·최종등록자 중 누구를 세느냐에 따라 등급이 1등급 가까이 움직인다. 우리 데이터로 실제 폭을 재면 이렇다.
지원자 → 최종등록자 · 청주교대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 — 모집 112명
같은 초등교육과인데 지원자 80%컷 4.55등급, 최종등록자 80%컷 3.62등급이다 — 0.93등급 차이. 청주교대가 두 값을 함께 내는 7개 전형의 평균 격차는 1.04등급이고, 가장 벌어진 곳은 학생부종합(배움나눔인재전형)으로 1.51등급이다.
최초합격자 → 최종등록자 ·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 — 모집 96명
최초합격자 평균 2.35등급이 최종등록자 평균 2.86등급으로 0.51등급 내려간다. 최초합격자 중 상위권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고 그 자리를 추가합격이 채우기 때문이다. 춘천교대 6개 전형 평균은 0.72등급 차다.
그래서 ‘합격자 평균’과 ‘등록자 평균’은 다른 숫자다. 한국교원대는 아예 1단계 합격자·최초 합격자·최종 등록자 세 집단의 평균을 한 줄에 나란히 낸다. 숙명여대는 전체합격자 평균만, 한양대는 최종등록자 평균만 낸다. 어느 쪽이 맞고 틀린 게 아니라 애초에 다른 집단을 센 것이다.
70%컷이 50%컷보다 좋을 수도 있나?
직관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50% 지점보다 70% 지점이 아래에 있으니 등급도 더 나빠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뒤집힌 모집단위가 있다. 50%컷과 70%컷을 둘 다 공개한 582개 모집단위 중 3곳이 그렇다 — 전부 건국대 KU지역균형이다.
| 모집단위 | 50%컷 | 70%컷 |
|---|---|---|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1.93 | 1.82 |
| 건축학부 | 1.91 | 1.85 |
|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 | 1.77 | 1.74 |
오류가 아니다. 건국대 원문이 이유를 직접 적어 놨다 — “순위 산정(환산점수)과 지표가 달라 70% 지점 등급이 50%보다 좋을 수 있음”. 줄은 환산점수로 세우는데 표에 적는 값은 전 과목 산술평균 등급이라, 두 자가 어긋나는 자리에서 역전이 생긴다. 컷은 ‘그 등급이면 붙는다’는 커트라인이 아니라 결과를 사후에 요약한 통계라는 걸 이만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없다.
다른 대학 총점을 나란히 놓으면 어떻게 되나?
점수도 사정이 같다. ‘환산점수’·‘총점’이라는 같은 말인데 만점부터 다르다.
| 대학 | 만점 | 실제 관측 범위 |
|---|---|---|
| 연세대 | 100점 | 95.28 ~ 99.04 |
| 경희대 | 700점 | 621.01 ~ 700.00 |
| 한국외대 | 1,000점 | 840.36 ~ 994.90 |
| 진주교대 | 1,000점 | 856.79 ~ 883.92 |
| 청주교대 | 1,000점 | 457.45 ~ 604.25 |
만점이 같아도 비교가 안 된다. 둘 다 1,000점 만점 초등교육과 학생부종합 지역인재 전형인데 최종등록자 총점 평균이 이렇게 벌어진다 — 진주교대 학생부종합(지역인재) 모집 123명 872.56점, 청주교대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 모집 112명 566.46점. 차이가 306점이다. 그런데 같은 두 전형의 최종등록자 평균등급은 진주교대 2.90·청주교대 3.19로 0.29등급 차이일 뿐이다. 배점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 진주교대는 서류 700점 + 면접 300점, 청주교대는 서류 600점 + 면접 400점이고, 채점 척도 자체도 다르다. 총점 306점 차이는 학생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자의 차이다.
성적을 아예 안 내는 대학은 얼마나 되나?
생각보다 많다. 우리가 모은 2,507개 모집단위 중 960개는 성적 숫자를 하나도 볼 수 없다. 이유는 두 가지로 갈린다.
- 809개 — 대학이 그 전형 성적을 아예 공개하지 않는다. 고려대(348개)와 서울대(215개)는 전 전형이 그렇다 — 경쟁률과 충원 인원은 내지만 성적 결과 문서 자체가 없다. 연세대는 논술·체육인재·특수교육대상자 3개 전형(121개), 성균관대는 학종·논술 9개 전형(97개)이 빠진다. 이화여대는 모집단위별 입시결과 자체를 내지 않는다.
- 151개 — 전형은 공개하는데 그 모집단위만 원문이 ‘-’다. 비어 있는 이유는 원문에 적혀 있다 — 대부분 모집 3명 이하라 비공개이고(건국대·연세대·서강대), 한국교원대 특별전형은 경쟁률이 3:1 이하인 학과는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못박는다. 인원이 적으면 개인이 특정될 수 있어서다. 내역은 건국대 63개 · 연세대 46개 · 한국교원대 23개 · 서강대 19개.
즉 ‘입결이 없다’와 ‘내가 못 찾았다’는 다르다. 고려대·서울대 입결 등급컷을 자신 있게 적어 놓은 자료를 봤다면, 그 숫자는 대학이 낸 적 없는 값이다.
그러면 입결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 지표 이름을 먼저 읽는다. 50%컷인지 70%컷인지, 평균인지 최저인지, 등급인지 환산점수인지. 표 제목에 그게 안 적혀 있으면 그 자료는 쓰지 않는다.
- 누구의 성적인지 확인한다. 지원자·1단계 합격자·최초합격자·최종등록자는 서로 다른 집단이고, 앞에서 봤듯 1등급 가까이 벌어진다.
- 대학끼리 비교하지 않는다. 비교는 같은 대학·같은 전형의 작년과 올해 사이에서만 성립한다. 그마저도 전형 조건이 바뀌었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 2027에 최저가 바뀐 대학이 여럿이다.
- 내 등급을 컷에 대보기 전에 최저부터 본다. 수능최저를 못 맞추면 입결 등급은 의미가 없다. 수능최저 판별기로 먼저 거른 다음 입결을 본다.
전형 이름이 대학마다 다른 것도 같은 문제다 — 지역균형·학교장추천·고교추천이 같은 교과전형인지 부터 확인해야 표가 읽힌다. 교대·한국외대 같은 대학별 글에는 그 대학 입결 요약이 함께 붙어 있다.
20개 대학 2,507개 모집단위 원문 그대로 보기 — 입결 조회기 →자주 묻는 질문
Q. 50%컷과 70%컷은 무슨 뜻인가요?
성적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위에서 50%·70% 지점에 있는 사람의 값이다. 다만 무엇으로 줄을 세우고 무슨 값을 적느냐가 대학마다 다르다 — 연세대는 교과등급, 서강대는 전과목 석차등급, 건국대는 환산등급, 한국외대는 1,000점 만점 환산점수를 같은 이름으로 낸다. 컷은 커트라인이 아니라 결과를 사후에 요약한 통계다.
Q. 다른 대학 입결 숫자를 나란히 비교해도 되나요?
안 된다. 20개 대학 2,507개 모집단위를 원문에서 뽑아 세어 보니 컷 지표만 33가지였다. 지표·기준 집단·만점이 모두 달라 뺄셈이 성립하지 않는다. 비교는 같은 대학·같은 전형의 작년과 올해 사이에서만 뜻이 통하고, 그마저도 전형 조건이 바뀌었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Q. 합격자 평균과 등록자 평균은 왜 다른가요?
센 집단이 다르기 때문이다. 춘천교대 교직적·인성인재(모집 96명)은 최초합격자 평균 2.35등급이 최종등록자 평균 2.86등급으로 0.51등급 내려간다. 최초합격자 중 상위권이 다른 대학으로 빠지고 그 자리를 추가합격이 채우기 때문이다. 지원자 기준까지 가면 격차는 더 커진다.
Q. 70%컷이 50%컷보다 좋게 나온 걸 봤는데 오타 아닌가요?
오타가 아니다. 50%컷과 70%컷을 둘 다 공개한 582개 모집단위 중 3곳에서 실제로 뒤집힌다. 건국대 원문이 이유를 적어 놨다 — 순위는 환산점수로 매기고 표에 적는 값은 전 과목 산술평균 등급이라, 두 지표가 어긋나는 자리에서 역전이 생긴다.
Q. 고려대·서울대 입결 등급컷은 어디서 보나요?
볼 수 없다. 두 대학은 모집단위별 성적 결과 문서를 공개하지 않는다 — 경쟁률과 충원 인원만 낸다(고려대 348개·서울대 215개 모집단위 전부). 입학처 자료를 전수 확인한 결과이며, 등급컷이 적힌 자료를 봤다면 그 숫자는 대학이 낸 적 없는 값이다.
Q. 입결에 '-'로 비어 있는 칸은 무슨 뜻인가요?
값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대학이 공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151개 모집단위가 그런 경우이고, 이유는 원문에 적혀 있다 — 대부분 모집 3명 이하라 비공개이고, 한국교원대 특별전형은 경쟁률 3:1 이하인 학과는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인원이 적으면 개인이 특정될 수 있어서다. 내역은 건국대 63개 · 연세대 46개 · 한국교원대 23개 · 서강대 19개.
출처·기준일: 2026학년도 각 대학 입학처가 발표한 수시 전형결과 원문(sourceTier 1)에서 직접 추출·검증했습니다 — 20개 대학 2,507개 모집단위, 데이터 기준일 2026-07-01. 본문의 컷 정의·각주는 각 대학 원문 표기를 그대로 옮긴 것이고, 등급 격차와 총점 비교는 원문 값을 그대로 뺀 것입니다. 대학어디가(adiga.kr) 취합 데이터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모집단위별 원문 값과 대학별 산출 기준은 입결 조회기 각 행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결은 2026학년도 결과이고 지원하는 전형은 2027학년도이므로 전형 조건이 바뀐 곳은 그대로 재현되지 않습니다 — 지원 전 반드시 해당 대학 모집요강 원문을 확인하세요.
최종 검증 2026-08-23 · 입시픽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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