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시 · 2026-08-27
사탐런 해도 수능최저 되나 — 69개 전형 중 58개는 구분 없고, 과탐만 반영은 연세대뿐 (2027)
탐구를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꿀지 묻는 글이 늘었다. 오가는 이야기는 대개 어느 쪽이 등급 따기 쉬운가에서 끝난다. 그런데 수시에 걸리는 수능최저는 점수 유불리와 별개로, 규정 자체가 사탐·과탐을 가르는 곳이 따로 있다. 유불리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규정은 셀 수 있다 — 그래서 23개 대학 69개 전형의 요강을 열어 그 구분이 어디에 몇 개 있는지만 셌다.
한 줄 정답: 69개 중 58개 전형은 사탐·과탐을 구분하지 않는다 — 갈아타도 최저 규정은 그대로다. 구분이 있는 곳은 11개뿐이고 성격이 셋으로 갈린다. 연세대 자연계열 4개 전형은 ‘과학탐구만 반영’이라 사탐 응시자는 충족 자체가 안 되고, 성균관대 5개 전형은 과탐 응시자에게 더 좋은 등급을 골라 주며, 한국교원대 2개 전형은 전공 관련 과탐에 가산을 준다. 정작 더 많은 전형을 가르는 건 사탐이냐 과탐이냐가 아니라 탐구를 몇 과목 세느냐다 — 상위 1과목 48개 대 2과목 평균 19개.
사탐으로 갈아타면 수능최저가 막히나?
대부분은 막히지 않는다. 69개 전형 가운데 58개는 최저 규정에 사탐·과탐 구분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요강이 ‘탐구’라고만 적어 두었으므로 어느 쪽으로 응시하든 같은 기준으로 센다.
| 요강이 탐구를 다루는 방식 | 전형 수 | 해당 대학 |
|---|---|---|
| 사탐·과탐 구분 없음 | 58 | 아래 세 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 전부 |
| 과학탐구만 반영 (사탐이면 충족 불가) | 4 | 연세대 자연계열 |
| 과탐 응시 시 더 좋은 등급으로 대체 | 5 | 성균관대 |
| 전공 관련 과탐에 등급 합 가산 | 2 | 한국교원대 |
여기서 ‘구분 없음’은 ‘아무 영향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최저는 등급으로 걸리므로 어느 과목에서 몇 등급이 나오느냐는 그대로 반영된다. 다만 그건 성적의 문제이지 규정의 문제가 아니다. 이 글이 세는 것은 규정 쪽이다.
사탐이면 아예 충족이 안 되는 곳은 어디인가?
연세대 자연계열이다. 요강이 “[자연(의예과ㆍ치의예과ㆍ약학과 포함)] … 탐구: 과학탐구만 반영”이라고 못 박아 두었다. 등급이 아무리 좋아도 사회탐구 성적은 이 기준에서 세어 주지 않는다. 해당 4개 전형은 이렇다.
| 전형 | 계열 | 최저 기준 |
|---|---|---|
| 학생부교과 추천형 | 자연 | 국·수·탐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 합 5 |
| 학생부교과 추천형 | 의예·치의예·약학 | 국어 또는 수학 포함 1등급 2개 이상 |
|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 자연 | 국·수·탐 중 수학 포함 2개 등급 합 5 |
|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 의예·치의예·약학 | 국어 또는 수학 포함 1등급 2개 이상 |
네 전형 모두 영어 3등급·한국사 4등급 조건이 따로 붙는다. 반대로 같은 대학 인문계열과 국제형(국내고)은 사탐·과탐을 모두 반영하므로, 이 제한은 대학이 아니라 계열에 걸리는 조건이다. 전형별 표는 연세대 2027 수능최저 총정리에 정리해 두었다.
같은 요강에 하나 더 있다 — 탐구를 평균으로 세지 않는다. 연세대는 “탐구영역은 평균등급이 아닌 개별 과목등급 기준으로 최저학력기준을 인정함”이라고 세 곳(추천형·활동우수형·국제형)에 똑같이 적어 두었다. 두 과목을 더해 나누지 않고 과목 하나의 등급을 그대로 쓴다는 뜻이다. 탐구가 3등급·5등급이라면 평균 4가 아니라 3으로 센다.
반대로 과탐을 보면 최저가 유리해지는 곳은?
두 대학이다. 성격이 서로 다르다 — 하나는 더 좋은 등급으로 바꿔 주는 것이고, 하나는 등급 합 자체를 깎아 주는 것이다.
① 성균관대 — 과탐 1과목만 응시해도 카드가 하나 생긴다. 요강 공통사항에 “과탐 1과목 이상 응시자의 경우 탐구 영역 적용 시, 탐구 2과목 평균 등급과 과탐 상위 1개 과목 등급 중 우수한 등급 반영”이라고 적혀 있다. 이 대학은 탐구 2과목 응시가 필수이고 사탐·과탐 선택 제한은 없다. 그래서 둘 중 하나만 과탐이어도 이 규정이 걸린다.
| 탐구 응시 조합 | 2과목 평균 | 과탐 상위 1과목 | 실제 반영 |
|---|---|---|---|
| 과탐 2등급 + 사탐 5등급 | 3.5 | 2 | 2등급 |
| 과탐 4등급 + 사탐 2등급 | 3 | 4 | 3등급 — 평균이 더 좋다 |
| 사탐 2등급 + 사탐 5등급 | 3.5 | 해당 없음 | 3.5등급 |
표의 셋째 줄이 이 규정의 실제 값이다 — 사탐 2과목으로만 응시하면 이 카드를 못 쓴다. 벌점을 받는 게 아니라 둘 중 나은 쪽을 고를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다. 다만 의예과는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고 요강이 따로 밝혀 두었다. 성균관대 전형별 기준표와 의약학 수능최저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한국교원대 — 등급 합을 직접 깎아 준다. 여기는 대체가 아니라 가산이다. 요강 가산점 표가 세 줄인데, 세 줄이 각각 다른 학과에 걸린다.
| 무엇을 응시하면 | 어느 학과가 | 혜택 |
|---|---|---|
| 미적분 또는 기하 |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기술·컴퓨터·환경·음악·체육교육과 | 등급 합 1등급 상향 |
| 전공 관련 과학탐구 1과목 이상 |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교육과 | 등급 합 1등급 상향 |
| 과학탐구 2과목 | 수학·기술·컴퓨터·환경교육과 | 등급 합 1등급 상향 |
두 가산은 각각 적용된다고 요강이 명시한다. 즉 합쳐서 2등급까지 내려간다. 요강이 든 예시가 그대로 그 경우다 — 물리교육과 지원자의 등급 합이 14.5인데 미적분 응시로 1등급, 물리학Ⅰ(전공 관련 과목) 응시로 1등급이 더 내려가 12.5가 되어 최저(4개 합 14)를 충족한다. ‘전공 관련’의 뜻도 요강이 못 박았다 — 물리교육과는 물리학Ⅰ·Ⅱ, 화학교육과는 화학Ⅰ·Ⅱ처럼 학과와 과목이 짝지어져 있어서 아무 과탐이나 되는 게 아니다.
⚠️ 가산은 판별기가 계산하지 않는다. 우리 수능최저 판별기는 등급만 입력받고 어느 과목으로 응시했는지를 받지 않는다. 한국교원대 지망이라면 판별기 결과가 ‘미충족’이어도 가산 뒤에는 충족일 수 있으니 요강 가산점 표를 직접 대 볼 것.
사탐·과탐보다 더 많은 전형을 가르는 것 — 탐구를 몇 과목 세나?
여기서 갈리는 전형이 훨씬 많다. 사탐·과탐 구분은 11개 전형에만 나오지만, 탐구를 몇 과목 세느냐는 69개 전부에 걸린다.
| 탐구 반영 방식 | 전형 수 | 탐구가 3등급·5등급이면 |
|---|---|---|
| 상위 1과목만 반영 | 48 | 3등급으로 센다 |
| 2과목 평균 | 19 | 4등급으로 센다 |
| 같은 전형 안에서 모집단위별로 갈림 | 2 | 모집단위 확인 필요 |
한 등급 차이가 그대로 합에 들어간다. 2과목 평균을 쓰는 곳에서는 못 본 한 과목이 절반의 무게로 따라 들어오고, 상위 1과목만 보는 곳에서는 잘 본 하나만 남는다. 그래서 탐구를 하나만 붙들고 갈지 둘 다 챙길지는 지망 대학이 어느 쪽인지를 보고 정하는 게 맞다. 2개 전형은 같은 전형 안에서도 모집단위마다 다르다 — 약학은 상위 1과목, 의학은 2과목 평균처럼 갈리므로 전형 이름만 보고 판단하면 틀린다.
내 등급으로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전체 대학 한눈에 보기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같은 시리즈로 영어를 등급 합에 넣는가와 한국사 조건이 붙는 전형도 같은 데이터로 세어 두었다.
내 등급으로 수능최저 충족 여부 보기 →그래서 지금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
수능 원서의 선택과목은 접수 기간이 끝나면 바꿀 수 없다. 순서는 이렇게 잡는 게 안전하다.
- 지망 대학·계열이 위 11개 전형에 걸리는지부터 본다. 걸리지 않으면 최저 규정 쪽으로는 고민할 것이 없다.
- 걸린다면 요강 원문의 해당 각주를 직접 읽는다. ‘과학탐구만 반영’·‘우수한 등급 반영’·‘가산점’은 표 바깥의 각주에 적혀 있어 표만 보면 지나친다.
- 탐구를 몇 과목 세는지를 함께 확인한다. 사탐·과탐보다 이쪽이 걸리는 전형이 많다.
9월 모의평가로 최저를 가늠하는 법은 9월 모평 수능최저 리허설에, 원서 접수 일정과 변경 마감은 2027 수능 원서접수 정리에 있다. 교대·교원대만 따로 보려면 교대 수능최저 총정리를, 학년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학년별 가이드를 보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사탐으로 갈아타면 수능최저에서 불리해지나?
대부분은 규정상 달라지는 것이 없다. 23개 대학 69개 전형 중 58개는 최저 규정에 사탐·과탐 구분이 없다. 다만 연세대 자연계열 4개 전형은 '과학탐구만 반영'이라 사탐 응시자는 충족할 수 없고, 성균관대·한국교원대에서는 과탐 응시자만 받는 혜택이 있다.
Q. 과탐을 하나만 보고 사탐을 하나 봐도 되나?
대학마다 다르다. 성균관대는 탐구 2과목 응시가 필수이고 사탐·과탐 선택 제한은 없어서, 둘 중 하나만 과탐이어도 '탐구 2과목 평균과 과탐 상위 1과목 중 우수한 등급'을 적용받는다(의예과 제외). 반면 연세대 자연계열은 과학탐구만 반영하므로 섞어 응시해도 사탐 성적은 세지 않는다.
Q. 수능최저에서 탐구는 2과목 평균인가, 잘 본 1과목인가?
전형마다 다르다.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전형이 48개, 2과목 평균을 쓰는 전형이 19개이고, 2개 전형은 같은 전형 안에서도 모집단위별로 갈린다. 탐구가 3등급·5등급이라면 앞쪽에서는 3등급, 뒤쪽에서는 4등급으로 센다. 수능최저 판별기에 등급을 넣으면 전형별로 어느 방식인지 함께 나온다.
Q. 직업탐구로 응시해도 수능최저를 채울 수 있나?
요강에 직업탐구 제외를 명시한 전형이 있다 — 숙명여대 논술전형은 '탐구는 사탐/과탐(직탐 제외)', 춘천교대는 전형마다 '직업탐구 제외'라고 적어 두었다. 직업탐구로 응시할 계획이라면 지망 대학 요강에서 이 문구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Q. 이미 원서를 냈는데 탐구 과목을 바꿀 수 있나?
수능 원서의 선택과목은 접수 기간 안에서만 변경할 수 있고 마감 뒤에는 바꿀 수 없다. 변경 마감 일시는 해마다 다르므로 2027 수능 원서접수 정리에서 그해 일정을 확인하고, 접수처(재학생은 학교, 졸업생은 지정 접수처)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출처·기준일: 23개 대학 69개 전형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원문(기준일 2026-08-27)에서 직접 확인한 내용입니다. 인용한 문구는 각 대학 요강 원문의 표현입니다 — ‘과학탐구만 반영’과 ‘평균등급이 아닌 개별 과목등급’은 연세대 요강, ‘과탐 1과목 이상 응시자 … 우수한 등급 반영’은 성균관대 요강 공통사항, 가산점 표와 등급 합 14.5→12.5 예시는 한국교원대 요강의 가산점 반영 방법·적용 예시 항목입니다. 이 글의 ‘58개’·‘연세대뿐’ 같은 표현은 우리가 수록한 23개 대학 범위 안에서의 수이며, 전국 모든 대학을 센 것이 아닙니다. 탐구 선택을 규정 확인의 문제로만 다뤘습니다 — 어느 과목이 등급을 받기 유리한지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지원 전 반드시 해당 대학 모집요강 원문을 확인하세요.
최종 검증 2026-08-27 · 입시픽 편집자
이 글의 수치와 일정은 위 출처 원문에서 확인한 것만 실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싣지 않습니다 — 판단 기준은 편집 정책에 공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