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시 · 2026-09-22
수능최저를 맞추면 경쟁률이 얼마나 내려가나 — 경희대 2026 교과 79개 모집단위, 7.6대 1이 4.5대 1이 됐다
최종 경쟁률을 보고 마음이 내려앉는 자리가 있다. 그런데 그 숫자가 그대로 경쟁자 수는 아니다. 수능최저가 걸린 전형이면 최저를 못 맞춘 지원자가 먼저 빠지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은 그렇게 걸러낸 뒤의 숫자를 실질경쟁률이라는 이름으로 전형결과에 같이 공개한다. 이 글은 그 값이 실린 5개 대학 453개 모집단위를 전수로 열어, 얼마나 내려가는지와 그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를 같이 놓는다.
한 줄 정답: 수능최저를 맞추면 경쟁률은 실제로 내려간다. 경희대 2026 교과 79개 모집단위에서 경쟁률 중앙값 7.6대 1이 실질경쟁률 4.5대 1로, 중앙값 기준 36.4% 내려갔다. 춘천교대 학종 7개는 10.5대 1에서 4.5대 1로 57.1% 내려갔다. 🔴 다만 경희대 논술의 66.3%는 위 숫자와 나란히 놓을 수 없다 — 세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아래 3번). 그리고 실질경쟁률이 실린 453개 중 산출 기준이 원문에 적힌 것은 154개뿐이라 나머지 299개는 이 글에 숫자로 싣지 않았다.
1. 실질경쟁률이란 무엇인가?
경쟁률은 지원자 ÷ 모집인원이다. 원서를 낸 사람을 전부 센다. 실질경쟁률은 그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인원 ÷ 모집인원이다. 교과전형·논술전형처럼 최저가 걸린 전형에서는 최저를 못 맞춘 지원자가 선발 대상에서 아예 빠지므로, 실제로 자리를 두고 겨루는 사람 수는 경쟁률보다 적다.
🔴 그런데 「충족한 인원」이 누구를 센 것인지가 대학마다 다르다. 아래 표의 기준 칸이 그것이다. 이 글은 대학이 그 기준을 전형결과 원문에 적어 둔 묶음만 싣는다.
| 대학 · 전형 | 모집단위 | 「충족인원」이 센 사람 | 최저 충족률(중앙값) |
|---|---|---|---|
| 경희대 교과 | 79개 | 지원자 중 충족 | 63.9% |
| 경희대 논술 | 68개 | 응시자 중 충족 | 33.8% |
| 춘천교대 학종 | 7개 | 지원자 중 충족 | 45.0% |
2. 최저를 맞추면 경쟁률이 실제로 얼마나 내려가나?
모집단위마다 감소폭이 다르므로 행별 감소율의 중앙값으로 적는다. 평균을 쓰면 한두 개 모집단위가 전체를 끌어당긴다.
| 대학 · 전형 | 경쟁률(중앙값) | 실질경쟁률(중앙값) | 감소(중앙값) | 기준 |
|---|---|---|---|---|
| 경희대 교과 (79) | 7.6대 1 | 4.5대 1 | −36.4% | 지원자 |
| 경희대 논술 (68) | 59.9대 1 | 15.9대 1 | −66.3% | 응시자 |
| 춘천교대 학종 (7) | 10.5대 1 | 4.5대 1 | −57.1% | 지원자 |
낙폭이 가장 큰 한 칸은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 한의예과(인문)였다. 모집 5명에 2,600명이 지원해 520.0대 1이었는데, 전형결과에 적힌 실질경쟁률은 53.8대 1이다. 다만 이 칸은 응시자 기준이라 아래 3번을 같이 읽어야 한다.
🔑 지원자 기준끼리는 견줄 수 있다. 경희대 교과는 지원자 중 63.9%가 최저를 맞췄고, 춘천교대 학종는 45.0%였다. 충족률이 낮을수록 경쟁률이 더 많이 깎인다 — 춘천교대 쪽 감소폭(57.1%)이 경희대 교과(36.4%)보다 큰 이유가 이것이다. 교대 수능최저가 어떻게 걸리는지는 따로 정리해 뒀다.
3. 교과의 감소폭과 논술의 감소폭을 나란히 비교해도 되나?
🔴 안 된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충족인원」이 센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다.
- 경희대 교과: 원문 표기가 「충족인원 = 지원자 중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다. 분자가 지원자를 기준으로 하므로, 줄어든 36.4%는 최저를 못 맞춘 사람이다.
- 경희대 논술: 원문 표기가 「충족인원 = 논술 응시자 중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지원자 아님 — 응시 기준)」다. 분자가 시험에 실제로 온 사람 기준이므로, 줄어든 66.3%에는 최저 미충족과 아예 논술을 보러 오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다.
그리고 우리 데이터에는 논술 실제 응시자 수가 없다. 그래서 둘을 갈라 「최저 때문에 몇 명, 결시 때문에 몇 명」이라고 말할 수 없다. 수능 전 논술과 수능 후 논술에서도 같은 한계를 적어 뒀다 — 수능 후 논술은 가채점으로 최저 미충족을 안 사람이 시험장에 오지 않는 쪽으로 움직이는데, 그 인원이 어느 쪽에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결과표만으로 알 수 없다.
👉 그래서 이 글은 「논술이 교과보다 더 많이 깎인다」고 쓰지 않는다. 같은 이름의 지표라도 세는 대상이 다르면 비교가 아니다. 이건 입결 50%컷·70%컷이 대학마다 다른 것을 가리키는 문제와 같은 종류다.
4. 다른 대학 실질경쟁률은 왜 싣지 않았나?
실질경쟁률 값 자체는 5개 대학 453개 모집단위에 실려 있다. 그런데 산출 기준을 전형결과 원문에 적어 둔 곳은 154개 모집단위뿐이고, 나머지 299개는 비율·값만 있고 분자 정의가 없다.
| 대학 | 모집단위 | 전형 | 이 글에서 |
|---|---|---|---|
| 한국외대 | 140개 | 교과 · 논술 | 기준 미확인 — 숫자 미게재 |
| 서강대 | 85개 | 교과 · 학종 | 기준 미확인 — 숫자 미게재 |
| 중앙대 | 74개 | 교과 · 논술 | 기준 미확인 — 숫자 미게재 |
같은 이름이라도 아예 다른 계산인 경우도 있다. 한 대학의 학생부종합 전형은 실질경쟁률을 지원자 ÷ 합격자로 적어 두었는데, 이건 수능최저 충족과 무관한 지표다(그 전형에는 최저가 없다). 그래서 이 글의 표에 넣으면 같은 열에 다른 뜻이 섞인다.
⚖️ 숫자가 틀렸다는 뜻이 아니다. 각 대학이 자기 기준으로 낸 값은 그 대학 안에서 정확하다. 합쳐서 하나의 중앙값을 만들 수 없다는 뜻이다.
5. 내가 지원한 전형의 실질경쟁률은 어디서 보나?
실질경쟁률은 경쟁률표가 아니라 「전형결과」·「입시결과」 문서에 있다. 확인 순서는 이렇다.
- 지원한 대학 입학처 → 입시자료실(또는 전형결과·입시결과)에서 전년도 수시 전형결과 파일을 연다.
- 내 모집단위 행에서 「수능최저 충족」·「실질경쟁률」 열이 있는지 본다. 없는 대학이 더 많다.
- 있다면 표 아래·머리말의 산출 기준 주석을 함께 읽는다. 지원자 기준인지 응시자 기준인지가 거기 적혀 있다.
- 내 전형에 최저가 걸려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 수능최저 판별기에서 대학·전형을 고르면 요강 원문 기준으로 나온다.
🔴 2027 숫자는 지금 없다. 이 글의 값은 모두 2026학년도 결과이고, 2027 전형결과는 2027년 봄에야 공개된다. 올해 경쟁률에 작년 감소폭을 곱해 예측하지 말 것 — 충족률은 그해 수능 난이도에 따라 움직인다. 최저 부담 자체를 줄이고 싶다면 최저가 없는 전형이 어디인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빠르고, 경희대 2027 수능최저처럼 대학별 기준도 따로 정리해 뒀다. 발표 뒤 추가합격(충원)까지 돌면 자리는 한 번 더 움직인다.
23개 대학 90개 전형 수능최저 전체 보기자주 묻는 질문
Q. 실질경쟁률이 낮으면 합격이 쉬워진다는 뜻인가요?
경쟁자 수가 줄어든다는 뜻이지, 합격선이 내려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최저를 못 맞춘 지원자가 빠지면 남는 사람은 대체로 성적이 안정적인 쪽입니다. 경희대 교과에서 지원자 중 63.9%가 최저를 맞췄다는 것은, 나머지가 빠진 뒤의 4.5대 1이 「더 쉬운 4.5대 1」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Q. 모든 대학이 실질경쟁률을 공개하나요?
아닙니다. 저희가 2026학년도 전형결과를 원문으로 모은 범위에서 실질경쟁률 값이 실린 곳은 5개 대학 453개 모집단위이고, 그중 산출 기준까지 적어 둔 것은 154개입니다. 열 자체가 없는 대학이 훨씬 많습니다.
Q. 논술 감소폭이 교과보다 큰데, 논술이 더 유리한가요?
그렇게 읽으면 안 됩니다. 경희대 논술의 감소폭은 「응시자 중 충족」 기준이라 최저 미충족뿐 아니라 시험에 오지 않은 사람까지 빠진 수이고, 교과는 「지원자 중 충족」 기준입니다. 세는 대상이 다르므로 두 숫자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논술 실제 응시자 수는 결과표에 없어 둘을 가를 수도 없습니다.
Q. 올해 경쟁률에 작년 감소폭을 곱하면 올해 실질경쟁률이 나오나요?
나오지 않습니다. 충족률은 그해 수능 난이도와 지원자 구성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 글의 값은 2026학년도 결과이고, 2027 전형결과는 2027년 봄에 공개됩니다.
Q. 최저가 없는 전형에도 실질경쟁률이 있나요?
최저가 없으면 「최저 충족 인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다만 일부 대학은 실질경쟁률이라는 같은 이름을 지원자 ÷ 합격자처럼 다른 계산에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숫자를 보기 전에 그 대학이 무엇을 무엇으로 나눈 값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기준일: 실질경쟁률·수능최저 충족 인원·경쟁률은 각 대학 입학처가 공개한 2026학년도 수시 전형결과 원문을 모집단위 단위로 정리한 값이다(기준일 2026-05-13 · 값이 실린 곳 5개 대학 453개 모집단위). 산출 기준이 원문에 표기된 154개 모집단위만 숫자로 실었고, 한국외대·서강대·중앙대의 299개 모집단위는 분자 정의가 확인되지 않아 합치지 않았다. 감소율은 모집단위별 감소율의 중앙값이며 평균이 아니다. 수능최저 기준은 2027 수능최저 데이터(각 대학 2027 수시 모집요강 원문)를 따른다. 이 글의 수치는 2026학년도 결과이며 2027 결과 예측이 아니다 — 지원 전 반드시 해당 대학 모집요강·전형결과 원문을 확인할 것.
최종 검증 2026-09-22 · 입시픽 편집자
이 글의 수치와 일정은 위 출처 원문에서 확인한 것만 실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항목은 싣지 않습니다 — 판단 기준은 편집 정책에 공개돼 있습니다.